전 세계가 지진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아이티 대지진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칠레, 대만에 이어 터키에서도 강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7일 오전 4시 32분(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주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50여 명이 사망했다. 이스탄불 칸딜리 관측소는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550km 떨어진 엘라지 주 바시우르트와 가라코간 사이며 지구 표면에서 5km밖에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엘라지주 무암메르 에롤 주지사는 희생자 대부분이 진원지 근처 5개 마을에서 발생했다며 지진 발생 후 20여 차례 여진도 이어져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엘라지 주는 북아나툴리아 단층 위에 속해 지진이 빈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엘라지의 인구가 밀집한 서북부 지역에서는 1999년 8월과 11월 두 차례 강진으로 2만여 명이 숨진 바 있다.
이번 터키 강진은 아이티, 칠레, 인도네시아, 대만에 이어 올해 들어 지구촌에 발생한 5번째 강진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강진이 발생한 칠레는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민형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