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선거를 치른 제15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이의가 제기됐다.
15대 SV한인회장 선거에서 기호2번 후보의 김영남 선거대책위원회장은 9일 기호 1번 후보측에 의한 투표진행의 방해와 지연, 후보에 대한 중상모략, 허위광고 유포 등 3가지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영진)의 답변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냈다.
김영남 위원장은 질의서에서 ‘투표진행 중 선관위원과의 항의, 언쟁으로 유권자들의 위화감 조성’, ‘남중대 후보가 크리스찬임에도 타종교(불교)라는 중상 모략’, ‘동의를 받지 않은 일부단체와 저명인사들을 광고에 게재 혼돈을 유발’등을 지적하며 선관위의 법률적인 절차에 의한 심의과정을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김위원장은 본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선거에 앞서 결과에 승복한다고 했으나 승복이라 함은 공명선거가 이뤄질때를 말하는 것이라면서 공명선거가 되지 않았기에 승복할 수 없다. 상대후보에 대한 중상모략과 비방을 통한 당선이 과연 떳떳한 것인가를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기호 2번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선거문제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외국인 변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칫 SV한인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김호빈 당선자는 김영자 부회장 후보에 대해서 불교신자라고 말했을 뿐 남중대 후보에 대해서는 불교신자라고 한적이 결코 없다라고 잘라말한 뒤 상대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일부러 싸움을 걸어 당선자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한편 SV한인회 선거관리위원들은 10일 전체모임을 갖고 이같은 이의제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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