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성 마이클 한국학교, 고추장 담그기 행사
한국의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통 음식인 고추장 담그기 행사가 성 마이클 한국학교에서 지난 6일 개최됐다.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 천주교회의 부설인 성 마이클 한국학교(교장 이강건 신부)는 한국 전통음식의 제조기법을 학부모들에게 전수하고 학생들에게는 제조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20여명과 중고등 학생 25명 등 모두 45명이 참석, 각자 준비한 재료로 숙성, 끓이기, 섞기, 휘젓기 등의 단계를 거쳐 맛있는 고추장을 만들었다.
그 동안 고추장을 사 먹기만 해온 젊은 학부모들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추장을 직접 담아먹을 수 있다니 너무 기뻐요” 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날 행사에 참가한 중고등 학생들은 우리의 전통음식 제조방식이 신기한 듯 열의를 갖고 적극 참석했으며 또 참석자들 모두 완성된 고추장으로 비빔밥 요리까지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성 마이클 한국학교는 이번 고추장 담그기 행사의 참석자들 반응이 좋아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며 여건이 되면 김치 및 된장 등까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북가주지역 한인동포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추가로 고추장 레서피를 원하는 가정은 성 마이클 한국학교(fiona4854@yahoo.com)로 요청하면 받아 볼 수 있다.
강사인 천 요안나씨와 김 수산나씨에 의하면 순수 한국산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시중의 거의 절반가격으로 안심하고 품질좋은 고추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성 마이클 한국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가 미국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어 우리의 전통음식이 대를 이어 전승되어 가기를 바라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SF성 마이클 한국학교, 고추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중고등 학생들이 재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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