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이야기 사슬’, ‘더없이 어렴풋한 일요일’ 등의 소설집으로 이름을 알린 정영문(사진) 소설가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UC 버클리 한국학연구소가 공동 시행하는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다섯번재 참가작가로 선정됐다.
정씨는 이달말부터 3개월간의 프로그램 기간중 UC 버클리에서 머물며 강의, 워크샵, 작품 발표회, 언론 기고, 현지 저명작가들과의 교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정씨는 1999년 동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국립극단 희곡 공모에 당선됐다. 또한 50권이 넘는 영어권 소설과 비소설을 번역했으며 미국 아이오와 국제창작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미국 내 한국학의 본산인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활발한 문학교류 활동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문학계의 생생한 흐름을 직접 접하고 세계적인 문인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문학적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소설가 김연수(2006년), 시인 김기택(2007년), 소설가 조경란(2008년), 시인 함성호(2009년)씨 등 시인과 소설가가 참여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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