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준되면 4년내 24만개 일자리 창출
▶ 한.EU FTA 먼저 시작되면 미국 고용시장 타격 지적
한덕수 주미대사는 18일 한미무역관계가 과거의 교역투자에서 직접투자로 변했기 때문에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을 통해 윈윈전략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주미대사는 이날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주최, 코렛재단(Koret Foundation) 후원으로 개최된 1박2일간의 세미나에서 ‘경제 글로벌화와 한미 관계’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기아자동차, 포스코, 삼성전자의 직접투자를 예로 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사는 조지아에 기아차 공장의 건립으로 2만개가 넘는 고용창출을 기대하듯이 직접투자는 고용창출을 가져오는 원동력이라면서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은 미국에도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FTA가 비준되면 한국과 미국 양국의 수출이 늘어나는 한편 4년 이내에 미국내에서만 24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한미 FTA 비준이 미뤄지고 10월께 한.유럽연합(EU) FTA가 시작될 경우 상실되는 미국내 일자리는 34만 5천개가 될 것이라고 미 상공회의소가 추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한·미 FTA비준은 한미관계를 더 가깝게 할 것이며 파트너쉽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한국과의 FTA체결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해 나가는 동아시아에서 미국이 경제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하며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 한미관계가 안보관계였다면 지금은 경제관계로 맞물려 가고 있다며 새롭게 변해가고 있는 한미관계를 재해석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질문을 통해 한·미 FTA가 한미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4대강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환경정책은 물론 눈부신 성장이후의 한국사회가 해나가야 할 국제적 역할에 대해 질문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가 주최한 한국관련 경제세미나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한미 FTA가 미국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한덕수 주미대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