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정부가 교육예산 축소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월) 새크라멘토 주 의회의사당 앞에서 베이 지역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들이 주 정부의 교육예산 축소, 등록금 인상 및 교원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2,000여명의 학생들은 새크라멘토 랠리필드에 모여 주 의회의사당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진행했으며 주 의회의사당 앞에서는 커뮤니티 컬리지 잭 스콧 총장이 학생들에게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날 다른 지역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들은 버스를 대절해 시위에 참석하기도 했다. 산호세 지역의 에버그린 밸리 컬리지 및 산호세 시티 컬리지 학생들은 9대의 버스를 빌려 오전 6시에 산호세를 출발, 9시에 새크라멘토에 도착해 시위에 동참했다.
학생 대표단 10명은 주 정부 법안 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컬리지의 등록금을 동결할 것과 학생 서비스 및 이민 온 학생들을 위한 드림액트(Dream Act)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산호세 에버그린 커뮤니티 컬리지의 모니카 고메즈 대변인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법안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가주 정부가 재정 부족에 시달리며 교육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각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 교원 축소, 학생 서비스 축소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재정부족 문제를 해결했으며 지난 4일에는 이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져 교육예산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이민형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