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02주년 기념식
1908년 3월 23일 오전 9시 20분,“한국민은 일본의 보호정치를 환영한다”는 망언을 쏟아낸 당시 한국 통감부 외교고문 스티븐스를 샌프란시스코 페리역 플랫폼에서 저격해 독립운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02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23일(화)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상언) 주최로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추도식은 친일 외교고문 스티븐슨을 처단한 두분 의사의 민족정신을 배우고 역사적 의의를 자라나는 후세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김신호 SF지역 한인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상언 SF한인회장, 이정관 SF총영사, 김이수 민주평통 SF지역협의회장, 전명운 의사의 사위인 표한규 선생의 인사로 끝이 났다.
김상언 회장은 “북가주지역 한인동포들도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서로 생각과 추구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생각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우리가 큰 틀 안에서 서로 도와주고 봉사할 때 자라나는 2세들에게 조국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한규 선생은“매년 3월 23일은 LA지역에 살고 있는 내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날”이라며 “두분 의사의 의거를 항상 기억, 기념해 주고 기념식도 개최해 주는 샌프란시스코 한인동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02주년 기념식에는 베이지역 한인단체장을 포함 4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02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한인단체장을 포함한 한인동포들이 다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첫째줄 왼쪽 첫 번째 표한규 선생, 세 번째부터 김동수 상항한미노인회장, 김상언 SF지역 한인회장, 이정관 SF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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