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공교통국(SFMTA)이 예산 부족에 시달리며 당초 예정했던 뮤니노선 축소 및 요금인상 계획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SF 크로니클은 교통국 나다니엘 포드 디렉터의 말을 인용해 교통국은 오는 5월부터 뮤니 노선을 대폭 축소하고 요금도 인상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않던 가주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이번 안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교통국은 지난 3년 동안 가주 정부로부터 재정지원금 1억7,900만달러를 축소당하면서 운영예산에 문제를 겪어왔다. 교통국은 이번 회계연도(09년 7월-10년 6월) 1,210만달러 적자에 처하고 다음 회계연도(10년 7월- 11년 6월)에도 5,300만달러 적자에 처하면서 뮤니노선 10% 축소와 월정액권 10달러 인상을 결정했다. 만약 뮤니의 노선축소가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뮤니 대기시간은 최소 3분에서 10분까지 늘어나고 야간노선 운행횟수도 줄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됐다.
하지만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가 22일(월) 오후 가스 세금(Gas-tax) 법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뮤니 당국은 가주 정부로부터 90일 이내 3,600만달러를 지원받고 다음 회계연도에는 3,100만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포드 디렉터는 가주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뮤니의 예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됐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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