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지하철역 2곳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하면서 미 전역과 베이지역 대중교통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다.
샌프란시스코 바트 당국은 보안요원들에게 바트 역이나 주변에서 수상한 물건이나 가방을 든 사람을 발견하면 반드시 확인할 것을 명령하고 역 주변에 폭탄 탐지견을 배치하는 등 테러 위험에 대한 보안 강화에 나섰다.
바트 당국의 린튼 존슨 대변인은 바트 내 설치된 보안요원들은 이미 테러 대처훈련을 통해 테러 위험을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을 길렀다면서 이번 모스크바 지하철역 테러 사건으로 다시 한번 보안요원들에게 교육 내용을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뮤니 당국도 보안요원들에게 경계를 강화할 것을 명령하고 중요한 지역에 폭탄 탐지견을 배치하는 등 테러 위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칼트레인도 역내 설치된 보안 시스템을 통해 경계를 강화했으며 골든 게이트 트랜짓도 보안요원들에게 각별히 보안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베이 지역 외에도 미국 내 뉴욕, 워싱턴 등 주요 도시의 교통국도 특수경찰을 역 주변에 배치하는 등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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