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E 등 공공요금 기관에서 사용하는 스마트미터의 보안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미터는 과거 전력 사용량만 측정했던 계량기와는 달리 광범위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고 가정의 전기 사용량이 늘면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제시하는 네트워크 계량기이다.
하지만 스마트미터의 원동력이 되는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인해 각 가정의 스마트미터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 보안 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미터는 해커들이 전력을 조작할 수 있어 각 가정의 전기료를 마음대로 올리거나 전기를 원격으로 끄고 켜는 것이 가능하며 또한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미터를 해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G&E 관계자는 "아직 스마트미터의 네트워크와 관련한 해킹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뒤 "하지만 연구원들을 고용해 스마트미터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내 전력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스마트미터 보급에 나서면서 현재 800만대 스마트미터가 가정 및 회사에 배치된 상태며 2020년까지 약 6,000만대 이상의 스마트미터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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