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처한 환경이 달라 간혹 어떤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본보는 센서스 설문 작성시 발생할 수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여러 케이스를 실례로 들어 연재한다. 프라이버시 보호차원에서 실명게재는 피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 유학생 케이스
▷A씨는 미국에서 유학한 지 8년이 넘었지만 센서스는 올해가 처음이다. A씨는 당초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은 미국에 잠깐 머물러있다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해 센서스에 참여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한인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들도 센서스에 참여해야 된다는 것을 배웠다.
A씨는 유학생들이 단순히 공부하고 영어만 배우며 미국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아파트 관리나 보증금 문제, 병원 치료나 보험 문제,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직면하고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이 센서스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또한 많은 유학생들이 미국인들과 결혼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소수인종으로 취급당하며 불공평한 법정 판정을 받는 경우를 많이 보아오면서 한인들을 위해 더 많은 공공시설과 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 혹은 인적자원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내 모든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 A씨는 유학생들의 센서스 참여는 다음에 올 유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며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유학생들의 센서스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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