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 눈부신 약진
▶ 내년 양산체제 2015년 세계시장 10% 점유 목표
전기차 개발과 관련,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지난 1월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이슈는 단연 전기차였다. 미쓰비시는 2009년 상반기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차 i-MiEV를 출시했고, 닛산도 뒤 늦은 하이브리드카 공략 대신 전기차 개발에 적극 나서 오는 12월 풀스피드 전기자동차 리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도요타를 위시한 일본 업체들의 대규모 리콜로 낙마한 가운데 미국 업체들이 차세대 시장인 전기차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점도 본격 경쟁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정부는 당초 2013년 전기자동차 양산체제를 구축하려 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양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이를 2년 단축시켜 2011년 전기자동차 양산체제 구축, 2015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달성, 2020년 국내 소형차의 10%를 전기차 보급 등의 계획을 결정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섰다.
전기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달리 전기만을 동력으로 해 움직이는 자동차다. 전기차는 1873년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제작됐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으며, 소음이 아주 작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전기값이 기름값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열효율은 두 배에 달한다. 다만 스피드가 약하고 가솔린 차보다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같은 한계도 점차 극복돼가고 있는 추세다. 전지 기술도 대폭 보강해 200볼트 가정용 전기로 7~8시간, 급속 충전기로 37분이면 충전이 끝난다. 이에따라 각국 자동차회사들도 전기차 개발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가한 한국 전기차 전문기업 CT&T의 자동차들이 전시돼 있다.
닛산 리프는
미쓰비시 i-Mi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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