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덕수 주미 대사님께서 스탠포드대 아태 연구소가 주최한 워크숍 “글로벌 경제와 한미 관계”에 대하여 강연 하시기 위해 이곳에 오셨다. 나는 한 대사님께 글로벌 어린이 재단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릴 일도 있었고 또 한미 FTA의 최근 상황및 한국과 유럽 연합간FTA등 경제 전반에 관한 것을 듣고자 참석을 하게 되었다. 많은 한국분들이 한 대사님의 강연을 들으러 오시겠구나 기대하며 갔는데 내 생각과는 달리 오신분들이 너무 없는것에 조금은 의아했다. 일반적으로 주미 대사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샌프란시스코에 오시는 경우가 드물며 또 오신다 해도 일반인인 우리가 대사님을 뵙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주최측에서는 이번에 경제 전문 관계자 외에 우리에게도 강연을 들을수 있도록 배려를 한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그러나 홍보 부족인지 아니면 우리들의 관심 부족인지 아니면 모두들 생업에 바빠서 참석을 못 했는지는 모르나 우리 한인들의 참석이 너무 부진하고 좋은 말씀 들을 기회를 놓친것 같아 아쉽기가 그지 없었다. 지난번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이곳에 오셨을때도 마찬가지로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인들은 거의 참석하지 않았고 오히려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성황을 이루었었다. 우리 나라의 높은 지도자들이 이 지역을 방문하면 우리 한인들이 외국인 보다 더 환영하고 축하 하는것이 같은 피를 나눈 동포로서 마땅히 해야 할일인데 그렇지 못하여 참으로 서운하다. 우리가 참여하는 그 자체가 우리의 지도자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동포애를 느끼는 귀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한 대사님의 강연에 더 많은분이 참석하였다면 대사님은 더 많은 힘을 얻고 흐뭇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워싱톤으로 가셨으리라 본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때 동포 사회의 누군가가 코디네이터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참가 하도록 각 단체장들과 관심있는 분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으면 싶다. 이것이 우리 나라를 돕고 지도자를 돕는것이며, 그분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되리라 믿는다. 아울러 타 민족에게도 우리의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계기가 되어 코리안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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