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요금 및 벌금 인상, 서비스센터 유료화 실시
재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FMTA)이 주차요금 및 주차위반 벌금을 인상하고 고객서비스센터를 유료화하는 등 재정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통국은 이밖에도 주차미터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연장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F 크로니클에 따르면 교통국은 이번 회계년도 1,220만달러 적자, 다음 회계연도 3,930만달러 적자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하면서 이번 방안들을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국은 마켓스트릿 남쪽지역과, 시빅 센터, 피셔맨즈 워프, 미션 디스트릭트, 포트레로 힐 등 5개 지역에 총 5,400대 이상의 주차미터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6월 1일부터는 90일 동안 시범으로 피셔맨즈 워프 주차미터기를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웨스트 포탈, 마리나와 유니온 스트릿, 헤이스 밸리, 이너 선셋, 다운타운 인근에서는 일요일에도 주차미터기를 운행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1일(목)부터 교통국은 주민 주차권 요금을 76달러에서 96달러로 20달러 인상했으며 주차위반 벌금도 기존 벌금에 2달러를 추가로 인상했다. 또한 반네스 에비뉴에 위치한 교통국 고객서비스센터를 유료화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3달러를 부과하도록 결정했다. 이 고객서비스센터는 주로 시민들이 주차카드를 구입하고 벌금을 납부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센터가 유료화됨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나 따로 설치된 판매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통국 크리스튼 홀랜드 대변인은 "교통국이 주차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연간 24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서비스센터 유료화를 통해 80만달러, 벌금 인상을 통해 28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면서 이는 "재정 위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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