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공립학교 최초
▶ 14일부터 6학년 체육시간에 배정
한·중·일 아시아 3개국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는 동서국제학학교(EWSIS)에 뉴욕시 공립학교 최초로 이달부터 태권도가 정식 체육수업으로 개설된다.
학교는 2년 전 풍물학과를 음악수업으로 공식 채택하면서 태권도를 체육수업에 함께 도입하기로 했었으나<본보 2008년 8월29일자 A1면> 자격사범을 구하지 못해 지지부진하다 결국 무산된 바 있다.
벤 셔먼 교장은 태권도 수업을 제안한 ‘뉴토피아 엔터프라이즈(대표 레지나 임)’와 9일 태권도반 개설 동의서에 서명을 마쳤고 이달 14일부터 10주 과정으로 6학년생 전원에게 매주 2회씩 태권도를 지도하게 된다. 6학년 체육수업은 주당 3시간이지만 태권도는 이중 2시간씩 가르치게 되며 정식 학점 이수도 가능하다. 학교는 10주간의 시범운영 후 가을학기부터 타 학년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어반을 담당하며 태권도 수업 유치를 위한 교량 역할을 해온 이정혜 교사는 “2년 전 실패한 경험이 있어 주중 수업이 힘들면 토요수업이라고 하겠다는 각오였는데 답변을 미뤄오던 교장이 토요수업은 등록생이 적어 유지가 힘들 수 있다며 주중수업을 전격 제안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에 태권도 사범을 교사로 파견하는 역할을 맡은 뉴토피아 엔터프라이즈 레지나 임 대표는 “10주 뒤면 6학년생 전원이 하얀 띠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뉴욕주 공교육 체육 표준 교과과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태권도 도복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제공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뉴토피아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 산하 한국어진흥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는 이정혜 교사와 더불어 퀸즈 25학군과 26학군내 모든 학교에 한국어반과 함께 태권도 수업을 함께 개설하는 제안서를 공식 제출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 가을 태권도반 개설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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