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무도연구소(소장 안창섭 교수, UC Martial Arts Program)가 주최하는 제41회 UC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이 10일(토) 오전 8시 UC 버클리 하스 파빌리언(Haas Pavilion)에서 45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났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등에서 모여든 태권도인들은 품새와 겨루기에서 총 1,200여개(금메달 350여개, 은메달 350여개, 동메달 700여개)의 메달을 두고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비롯, 위승두 조선대 전 체육대학장,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 공윤식 대한용무도협회 교육이사 등이 참석해 41주년을 맞이한 UC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을 축하했다.
안창섭 UC 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은 “보통 700여명이 참석하는데 올해는 450-500여명이 참석했다”면서 “올해는 태권도 국가대표 결정전 지역예선, 미국태권도엽합회(American Teakwondo United, ATU) 세미나와 같은 여러 행사가 겹친데다 경기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참가인원 감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창섭 교수는 이어 “UC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은 세계 태권도 연맹의 경기룰을 가지고 운영한 가장 오래된 시합”이라면서 “권위있는 대회이니만큼 내년부터는 원래의 규모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태권도와 같은 마샬아트는 인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현재 태권도 교육이 많이 상업화돼 원래의 근본적인 취지에 어긋나지 않나하는 염려가 있다”고 현 태권도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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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토) 오전 8시 UC 버클리 하스 파빌리언에서 열린 제41회 UC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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