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희 교수(DLI 한국어과)가 지도하는 몬트레이 국방외국어대학 한국어과 부채춤 반 학생들이 그들의 실력을 선보인다.
오는 17일(토) 몬트레이 페닌슐라 칼리지 아시아 학생회에서 개최하는 ‘문화 축제’에 초청받은 것이다.
그 동안 DLI 행사는 물론 북가주 한인사회 행사에 단골로 출연하며 한국문화 알림이 역할을 담당했던 이들이 지역 대학의 문화 축제에도 참가하게 된 것이다.
특히 미군 학생들로 구성된 DLI 부채춤 반이 한국 고유의 춤을 미국학생들 및 주류사회에 선보인다 것이 색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황규희 교수는 이와 관련 "아름답고 우아한 부채춤으로 한국문화의 고유성과 아름다움을 가슴 깊이 심어줄 것"이라면서 "이번 문화 축제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진 ‘퓨전아리랑’ 곡으로 아름답고 우아하면서도 신나고 경쾌한 한국의 부채춤을 색다른 모습으로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황 교수는 "한국 고유 춤은 보여지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돼있는 우리조상의 얼과 정신도 중요하다"면서 "미국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에 애로사항은 있지만 결국 춤을 통해 그 정신을 알아가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 축제 관계자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전통예술 공연이 아닐까 기대된다"면서 "다른 다라 공연과 달리 한국은 3가지 장르의 공연으로 행사의 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 보여줄 한국공연은 아리랑의 부채춤, 춘향전의 사랑무를 비롯 기공수련을 통해 심신을 갈고 닦고 있는 기무도(총재 황종연)의 격파시범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4월 17일(일) 오전12~오후7시
장소:Monterey Peninsula College/ Music Hall
주소:980 Fremont St., Monterey, CA 93940
문의:(831)646-4000
<이수경 기자>Sklee0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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