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조용한 산골마을이 갑자기 발생한 강진으로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 버렸다.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 위수 장족자치주 위수현에서 이날 오전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은 해발 5천m에 육박하는 고산지대 마을을 눈깜짝할 사이에 아수라장으로 뒤바꿔 놓았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표된 사망자만 600명에 이르며 부상자만 해도 1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났다.
진앙지인 위수현 샹라슈향 르마촌에서 50㎞ 남짓 떨어진 자치주 정부 소재지인 제구(結古)진에서는 전체 민가의 85%가 붕괴됐다.
자치주 당위원회 선전부의 줘화샤(卓華夏) 부국장은 "길거리에 부상자들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으며 사람들은 거의 패닉 상태"라고 현지의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자치주 정부청사의 회의실 건물도 무너져 내렸고 위수호텔의 건물 벽에 커다란 금이 갔다. 또 청소년 직업학교 한 곳도 붕괴돼 많은 학생들이 매몰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줘 부국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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