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1등석, 호텔 스위트룸··· 초호화 계약서
▶ 페일린 강연 관련 문서, CSU 건물 휴지통서 발견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자신의 강연과 관련, 캘리포니아주립대(CSU)와 작성한 계약서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계약서는 페일린 전 주지사가 오는 6월 캘리포니아주립대 스태니스러스(Stanislaus) 재단 행사에 강연자로 참석하기로 하면서 작성된 것으로 이 계약서의 전체 9장 중 6장이 학생들에 의해 학교 건물 휴지통에서 발견됐다. 해당 계약서에는 고급 호텔 스위트룸, 비행기 1등석 왕복티켓을 요구하는 내용부터 강단에 생수와 구부러지는 빨대를 미리 준비할 것을 지시하는 세세한 내용까지 계약 조항으로 담겨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ABC7에 따르면 발견된 계약서에는 페일린의 강연료가 적혀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페일린은 행사에서 강연을 하면 1회당 10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립대 측은 계약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고 있지만 제리 브라운 주 검찰총장은 "캘리포니아주립대는 최근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등록금을 인상했다"면서 "만약 페일린의 강연료로 주립대가 많은 돈을 지불했다면 무책임하게 예산을 사용한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CSU학생들은 "등록금을 올려 강연료로 지불하나"라며 불만을 표출하며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학교가 계약 내용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