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아마추어들의 붓놀림이 이젠 전문가의 수준이 되어 다섯번째의 전시회를 갖게 됐다.
오는 17일(토)부터 이틀간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이성호목사)에서 5회째 전시회를 갖는 소묵회(素墨會) 이야기다.
소묵회 회원들은 지난 2003년 이명수 화백을 강사로 초빙해 동양화를 배우고 송암 이기선 화백에게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을 익히며 기초를 닦았다.
또한 다른 두명의 화가들로부터도 풍경화 산수화 등을 토대로 폭 넓은 공부를 한 덕분에 이젠 회원들이 각자의 취향과 자질에 맡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수묵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졌던 창조회라는 모임이름도 심기일전한다는 의미에서 소묵회로 고치며 실력을 닦아왔다.
소묵회 회원들은 지난 전시회에는 사군자와 산수화 등 전통적 기법의 한국화와 송암 이기선화백의 유작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의 작품 40여점만 전시키로 했다.
소묵회 김경일씨는 "완벽한 작품들은 아니지만 지난 한해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그린 작품들"이라고 밝힌 뒤 "좀 더 향상된 그림을 보여드리기 위한 많은 분들의 고견과 충고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묵회는 전시회에 앞서 오늘(16일) 오후 7시에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친교실에서 오프닝 리셉션을 갖는다.
다음은 소묵회 전시일정이다.
일시:4월17일~18일 오전10시-오후 5시
장소: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친교실
주소:1001 Ginger Lane San Jose, CA 95128
문의:(408)206-4376
<이광희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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