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여행사 일정 차질, 언제 개통될지 발만 동동
지난 14일 폭발한 아이슬란드 화산으로 운행 중단되었던 유럽 출?도착 항공사들의 운행이 20일부터 부분 재개되고 있으나 항공대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북가주 한인 여행업계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항공 스케줄에 따라 여행 일정을 재조정하거나 취소하는 등 항공 정보수집으로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현재 유럽 전체적으로 운항되는 2만2,000여편 가운데 1만7,000여편의 항공운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으며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미국-유럽 간 75개 항공편도 결항되었기 때문이다. SF 국제공항(SFO)와 유럽을 오가는 항공편도 대거 취소되었다.
SF 게스관광 관계자는 “현재 유럽에서 3팀이 못 들어오고 있으며 오늘(19일) 나가려던 2팀이 못 나가서 6월 이후로 예약을 변경했다. 오늘 예약 문의 해오시는 분들도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국여행사 관계자도 “유럽을 가려다 못가니까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거꾸로 유럽으로 가는 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신세계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 LA에서 유럽가는 비행기는 못떴다고 연락을 받았다. 또 LA로 오는 비행기가 런던에서 뜨지 않아 손님들이 히드로 공항에서 버텼다고 한다. 여행 시즌이 다가오는데 걱정”이라며 기상상황이 개선되기만을 기대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유럽행 항공편이 다시 정상 운영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히며 유럽행 항공 여행객들은 공항에 나서기 전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집을 나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로스가토스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밴드 등 70여명의 학생들이 이탈리아 투어를 마치고 뮌헨 공항에서 트랜스퍼를 기다리던 중 비행기가 결항돼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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