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항공사 물류창고 물건으로 가득 차, 받지도 않는 상태
지난 14일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사태로 인해 유럽 출·도착 항공사들이 운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항공대란이 물류대란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각 항공사의 웨어하우스에는 북유럽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물건들로 가득찬 것으로 알려졌다.
북가주지역에서 무역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 모씨에 따르면 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웨어하우스가 가득 찬 상태로 더 이상 물류들을 항공사의 창고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
이 씨는 19일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각 항공사의 웨어하우스는 모두 가득찬 상태라서 더 이상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면서 "운행이 재개되더라도 일주일 가까이 묶여있던 물건들이 제대로 나가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유럽으로 부터 한국으로 나가는 반도체 장비들이 전혀 공급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한국의 반도체 공장들도 난감한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반도체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북유럽으로 부터 들여오는 각종 부품들과 장비들이 올스톱 되어 있기 때문에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들여오는 장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제품 완제품 운송도 늦어짐에 따라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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