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노조 "교육의 진짜 문제를 무시하는 처사" 반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무능력 교사를 해고하는 절차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슈왈츠제네거 주지사는 20일 남가주 와츠에 위치한 마크함 중학교(Markham Middle School)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이아몬드바 출신인 밥 허프 주 상원이 제출한 교육개혁 발의안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프 상원이 발의한 입법안에 따르면 교육구 행정가들에게 무능교사를 해고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강화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각 교육구 교사노조에서는 "교장에게 아부해야 교사에게 직업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슈왈츠제네거 주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개혁안 지지선언을 표명하자 교사노조인 가주교사협회(California Teachers Association)는 성명서를 통해 "발의안은 교사에 대한 공격이며 교육의 진짜 문제를 무시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편 최근 주 예산적자로 인해 각 교육구에서는 예산을 삭감하면서 능력이 있는 교사를 경력이 짧다는 근거로 강제해고시키는 일이 빈발하자 이와 같은 개혁안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상태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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