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클랜드 폭스극장 인근에서 대낮에 무고한 시민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16일(금) 오후 3시께 폭스극장 인근을 지나던 중국계 남성 2명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해 피해자 중 1명을 혼수상태로 만들고 나머지 1명에게도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혼수상태였던 남성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대낮에 한인 상점이 밀집된 지역에서 아시아계 남성에게 발생한 폭행 사건이여서 한인 사회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오클랜드 델럼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백주 대낮에 길거리에서 이러한 무작위하고 잔인한 폭력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고 밝히며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위로를 표하기도 했다.
체포된 용의자 2명은 18세 흑인 남성으로 이들의 이름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으며 오클랜드 경찰국은 델럼스 시장의 지시에 따라 다운타운에 주변에 순찰을 강화했다.
한편 최근 오클랜드의 아시아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사건이 늘어나면서 20(일) 로렐 디스트릭트에서는 오클랜드 경찰국과 아시아계 미국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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