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역사/사회 교과서에 한국사 관련 내용을 대폭 늘이려는 작업이 재개됐다.
지난 2009년 7월 30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재정적자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행정명령을 통해 예산이 필요한 교과서 커리큘럼 개정작업을 2013년까지 잠정 중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역사/사회 교과서 개정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단체인 ‘교육자를 위한 한국 아카데미(KAFE)’ 메리 코너(Mary Connor) 회장에 따르면 21일(수) 새크라멘토에서 교육위원회 회의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투표를 거쳐 사회/역사 교과서 개정작업 중단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는 법안과 새로운 개정안을 받아들여줄 것을 요구하는 법안 2개 모두 통과됐다.
최근까지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한인 교사 및 학부모, 그리고 기타 한인들은 개정작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수천통의 청원서를 주지사 및 주 상원의장, 주 하원의장 등에 보내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10-11학년 세계사 과목에서 미소냉전에 대한 내용 중 한국전쟁에 관해 잠깐 언급하는 정도로 한국 관련 내용이 부실했던 캘리포니아주 역사/사회 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을 대폭 추가하려던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회장 최미영)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한인사회의 노력은 조만간 결실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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