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태권도팀이 지난 4월 17일, 18일 이틀간 콜로라도주 덴버 메트로폴리탄 스테잇 칼리지(Metropolitan State College of Denver)에서 열린 제35회 태권도 대학연맹전(National Collegiate Taekwondo Championship) 챔피언쉽 디비전(블랙벨트만 참가)에서 31회째이자 15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6일(월) 저녁 오클랜드 수라식당에서 열린 태권도 대학연맹전 우승 축하연에서 안창섭 UC 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은 “어리고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많아 염려를 많이 했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개인 종목이지만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팀정신을 보여줘야 우승이 가능한데 새로 들어온 학생들이 열심히 해줬고 코치들이 노력을 많이 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연맹전은 블랙벨트만 참가하는 챔피언쉽 디비전과 칼라벨트가 모두 참가하는 노비스(Novice) 디비전으로 나뉘며 금메달은 3점, 은메달은 2점, 동메달은 1점으로 계산해 점수를 합산, 종합 성적을 매긴다. 챔피언쉽 디비전은 UC버클리가 19점, 스탠포드대가 13점, MIT가 12점을 얻어 각각 우승, 준우승, 3위를 차지했으며 노비스 디비전은 브라운대(48점), MIT(47점), 아이오와 주립대(25점)이 각각 우승, 준우승, 3위에 올랐다. 종합 성적은 MIT가 59점으로 우승, 브라운대가 48점으로 준우승, 그리고 아이오와 주립대가 3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미 대학 태권도연맹(National Collegiate Taekwondo Association)은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수록 점수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참가 선수들의 비용 문제를 고려 서부, 중부, 동부 지역 대학에서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대회를 치러오고 있으며 블랙벨트만 참가할 수 있는 챔피언쉽 디비전을 팀간 대회로 결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따라서 챔피언쉽 디비전이 각 대학의 실질적인 태권도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디비전으로 평가된다.
이날 축하연에는 민경호 전 UC 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을 비롯, 태권도팀 선수 약 20명과 비전 USA 강선홍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UC 버클리 무도연구소는 5월 9일(일) 오후 5시 30분 배로우스홀(Barrows Hall) 립만룸(Lipman Room)에서 한해를 정리하는 봄 시상식 연회(Spring Awards Banquet)을 갖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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