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애리조나 이민악법 철회 ‘경제적 압력’
애리조나주의 통과시킨 ‘인종차별성 악법’이 미국의 다른 도시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27일 샌프란시스코는 범죄수사를 하는 경찰 이외의 시 공무원이 공무수행을 목적으로 애리조나주로 여행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시의회도 연방정부의 포괄적 이민개혁과 애리조나주에 대한 경제적 보이콧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하루전인 26일에는 데니스 헤레라 SF 시검사가 시정부가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회사와 체결된 계약 중에서 파기가 가능한 것을 찾아내어 파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리조나주의 ‘인종차별성 악법’에 반발해 이같은 압력을 가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83년 미 연방의회가 매년 1월 세번째 월요일을 흑인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MLK)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정할 당시 애리조나주가 이를 따르지 않기도 했으나 1993년 미식축구연맹(NFL)이 그해 미식축구 수퍼볼을 애리조나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옮기자 주민발의안을 통과시켜 1996년에 수퍼볼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애리조나주가 이민단속법을 강화하자 미프로야구연맹(MLB)은 오는 2011년 애리조나 주도인 피닉스에서 개최키로 되어있는 미 프로야구 최종전인 올스타게임의 장소 변경을 요구받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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