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대 몬트레이 한인회장에 문순찬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까지 회장후보 등록을 받았으나 문 회장만이 입후보자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몬트레이 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지대현)는 3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문 회장의 무투표 당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몬트레이 한인회 선관위는 그동안 선거의 역동성과 지역 한인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할 것을 내심 바랐으나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는 문 회장에 대항할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선거가 무산되었다.
이에 대해 몬트레이 한인들은 아쉬움과 다행이라는 의견을 동시에 드러냈다.
살리나스에 거주하는 김 모씨의 경우 "지난번 SV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져 한인들의 관심도 집중시키고 보기도 좋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이 모씨는 "경선도 좋지만 자칫 몇 안되는 한인들이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염려도 있었는데 하나로 힘을 합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순찬 회장은 "앞으로 새로운 회장 임기동안 ‘화합과 융합’이라는 타이틀로 서로가 함께 하고 어울릴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한 뒤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 등 교민들과의 이야기 장을 활짝 열어놓고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가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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