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교육예산 삭감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1개 클래스가 줄어든 샌프란시스코 로웰고 한국어반 운영을 위한 기금모금 만찬이 4월 30일(금) 저녁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지난해 12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해 올해 외국어반에서만 12개 클래스 삭감을 결정한 로웰고는 한국어반에서도 1개 클래스를 줄였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어반을 신청한 학생 48명 중 8명은 1개 클래스 삭감의 영향으로 수강을 하지 못하게 됐다. 해가 지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한국어반이 교육예산 삭감의 여파로 학생들의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인 것. 수강학생 중 한국계는 15%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조아미 한국어반 교사는 “올해의 기금모금 행사로 이미 줄어든 한국어반 클래스를 회복시킬 수는 없지만 다음해에 또 이러한 상황이 생겼을 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금모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옥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 김상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그리고 코리아나플라자 유병주 사장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유병주 사장은 한국어반을 위해 써달라며 1,000달러를 기부했다.
이어진 공연순서에서는 한국어반 학생들의 ‘노바디’ 춤과 김일현 무용가가 지도하는 성마이클 한국학교 공연팀의 부채춤, 한인 학부모회의 ‘서울의 찬가’, ‘울릉도 트위스트’ 합창 등이 펼쳐졌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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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금) 열린 로웰고 한국어반 기금모금 만찬에서 성마이클 한국학교 공연팀(김일현 무용가 지도)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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