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타임스퀘어 폭탄테러 불발
▶ 피츠버그서도 폭발물..마라톤 코스 변경
뉴욕 한복판인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지난 1일 밤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 시도가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또 2일 오전에는 인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도 폭발물이 발견돼 이날 열리고 있던 마라톤 경기 종착점이 급히 변경되는 등 동부 지역에서 주말과 휴일이 테러로 얼룩질 뻔했다.
1일 오후 6시30분께 뉴욕시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주차된 닛산의 SUV 차량 패스파인더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인근의 티셔츠 판매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연방 대테러 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이날 밤늦게 폭탄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뉴욕 경찰이 발 빠르게 대응, 사건을 훌륭하게 처리했다고 호평했으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2일 새벽 기자회견에서 "범인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폭탄은 아마추어가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매우 위험한 사건이 될 뻔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 탈레반이 이번 폭탄 테러 시도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으며 경찰은 주변 건물의 CCTV 화면을 검토한 결과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40대 백인남성을 찾고 있다.
또 2일 오전에는 뉴욕주에 접한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마라톤 대회 도중 폭발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코스 인근 인도에서 폭발물이 들어 있는 소형 전자레인지를 발견, 급히 종착점을 몇 블록 떨어진 곳으로 옮기는 한편 폭탄제거반을 투입, 폭발물을 해체했다. 마라톤 대회에는 약 5천명 가량이 참가해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서반석 기자>
사진설명:지난 1일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폭탄 테러 시도가 있었으나 다행히 불발되었다. 경찰관들이 타임스퀘어에서 안전을 위해 주위를 살펴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