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EB 사회지도자상 수희 고이즈미 변호사
지난 7년간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이하 KCCEB) 이민클리닉에서 법률자문으로 봉사해오던 수희 고이즈미(Suhi Koizumi) 변호사가 지난 4월 29일(목) 열린 KCCEB 연례 기금모금 만찬에서 사회지도자상을 받았다.
UC 헤이스팅스 법대 재학시절부터 이민클리닉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한 고이즈미 변호사는 “처음 클리닉에 갔을때 내 한국어 능력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KCCEB에서의 무료 이민클리닉이 결국 내가 이민변호사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변호사는 현재 KCCEB에서 매달 한차례씩 무료 이민클리닉을 해오고 있으며 KCCEB 이민 관련 담당자인 아트 최(Art Choi)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각종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법률조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다른 비영리단체를 소개하거나 적은 비용 혹은 무료로 변호사를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KCCEB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돕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고이즈미 변호사는 “큰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솔직히 (사회지도자상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더욱 기뻤다”면서 “영광스럽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를 둔 고이즈미 변호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오기 전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자랐다. 웨슬리언 대학교 동양인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토론토 대학원에서 정치학과 아시아태평양학을 공부했고 UC 헤이스팅스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이즈미 변호사는 현재 이민법을 전문으로 하는 법률회사 ‘Buchalter Nemer, PC’에서 전문변호사로 일하면서 과학기술과 생명과학 분야 소규모 회사부터 다국적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과 개인들의 이민문제를 다루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사진설명
사회지도자상 상패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수희 고이즈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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