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초컬릿을 즐겨 먹고 우울증의 강도가 심해질수록 섭취하는 초컬릿의 양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BC 뉴스 인터넷판 등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UCSD 비애트리스 골람 박사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고 심장병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은 93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초컬릿 섭취량과 우울증의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우울증의 증세가 가장 심한 사람들은 한 달 평균 거의 12개(개당 28)의 초컬릿을 먹었으나 우울증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평균 5개를 먹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간 수준의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한 달 평균 8개가량의 초컬릿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우울증 정도와 생선, 커피, 과일 또는 야채 등과 같은 다른 항산화 식품의 섭취량 사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초컬릿과 우울증 증상 사이의 관계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가 우울증이 심한 사람들일수록 초컬릿을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초컬릿을 많이 먹을수록 우울증이 심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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