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의 메리 샤피로 위원장은 이달 6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장중 일시적으로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사태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단순한 주문실수처럼 단일 사안 때문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증권감독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샤피로 위원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 출석에 앞서 자본시장소 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샤피로 위원장은 현재까지의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주문입력 실수가 순식간에 주가 급락을 야기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샤피로 위원장은 대신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주가급락을 야기했다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까지 최종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당시 프록터 앤드 갬블(P&G) 주식이 대량으로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시장 전반에 폭락세를 초래했다는 추측에 대해 샤피로 위원장은 주가 급락에 앞서 P&G 주식의 거래에서 특이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샤피로 위원장은 그러나 주가가 단시간에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면서 유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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