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케이블 TV쇼’개막… 삼성·LG·방송사 등 대거 참여
고화질 디지털방송(HDTV)을 넘어 인터넷, 모바일과 연동된 3D 케이블 방송이 안방을 찾아간다.
지난 11일부터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최대 방송박람회 ‘2010 케이블 TV쇼’(The Cable Show)에 컴캐스트, 타임워너, 디스커버리, CNN 등 거대 케이블 방송사와 TV 제조회사가 참여, 미래 미디어 융합산업 현장을 보여줬다.
200여 케이블방송 관련 업체가 참여한 이번 케이블 TV쇼에서는 무엇보다 ‘통합 미디어 서비스’를 꿈꾸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부각됐다. 모토롤라, 삼성, LG는 자체 부스 내 제품 홍보를 통해 인터넷과 3D 서비스가 가능한 세톱박스를 선보였다. 모토로라 세톱박스를 통해 3D 방송을 본 관람객들은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세톱박스 등을 전시한 삼성전자 앤디 정 수석 매니저는 “1~2년 뒤에는 일반 가정에서 3D 방송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과 MTV 네트웍, 폭스방송 등은 자사 콘텐츠를 홍보하며 역시 3D 방송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소셜네트웍 케이블 방송을 소개, 케이블 이용자들은 조만간 집집마다 연결된 케이블 네트웍을 통해 친구들끼리 방송 콘텐츠와 통신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 시스템 엔지니어링 제임스 캡스 부대표는 “케이블 방송은 방송 콘텐츠 다양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기술발전에 따라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이용한 케이블 방송 시청, 원거리 이용자 콘텐츠 공유 등 새로운 케이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GS 홈쇼핑 케이블쇼 참관단’으로 뽑혀 미국을 찾은 이연경(연세대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전공)씨는 “타임워너 대표가 강사로 나선 세미나에서 세계 최대 케이블 시장인 미국 시스템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번 케이블 TV쇼는 박람회 전시장과 케이블 미디어 방송 산업을 다루는 여러 세미나도 마련됐다. 박람회는 13일까지 계속된다.
<김형재 기자>
전미 케이블 TV협회가 주관하고 타임워너 케이블 컴퍼니가 후원한 ‘2010 케이블 TV쇼’가 LA 다운타운 컨벤션센터에서 11일 열렸다. 수백여 케이블 방송업체와 디스플레이 제조회사들은 미래 미디어 융합산업 모습을 13일까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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