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예비선거 통해 정치적 성장 도모해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달 8일 실시되는 예비선거로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유권자 수가 타 커뮤니티에 비해 적고 투표 참여율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민주당 중앙위원회 제임스 김 부의장이 본보에 전달한 한인유권자 관련 비공식 통계에 의하면 이달 14일 기준으로 산타클라라카운티 한인유권자 수는 총 7,057명으로 나타나 베트남계(5만3,929명), 필리핀계(2만258명)는 물론, 일본계(1만843명)보다도 그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각 커뮤니티의 유권자 관련 통계는 정치인들이 해당 커뮤니티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때 참고할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유권자 수는 한인사회의 권익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유권자 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심각하게 낮다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그가 전달한 2008년 선거 통계에 의하면 한인 투표율은 2월 대통령 예비선거 2,531명, 6월 예비선거 1,305명, 11월 대통령선거 5,130명으로 나타나 유권자 수에 비해서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특히 2월 대통령 예비선거와 6월 예비선거에서는 한인과 일본인의 투표율이 3배 가까이 차이난다"면서 "이는 한인들이 예비선거를 경시하는 성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08년 2월 대통령 예비선거와 6월 예비선거의 일본인 투표자는 각각 7,268명, 4,514명으로 나타났다.
그는 "예비선거도 각 커뮤니티의 투표율 통계에 반영되며 정치인들은 물론, 기업들까지 이러한 통계를 통해 각 커뮤니티를 평가한다"면서 "다가오는 6월 예비선거를 통해 한인사회의 정치적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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