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일명 “노망”이라고도 불리운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는 이제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무려 아홉가지나 될 정도로 많은데‘뇌혈관장애, ‘뇌변성질환, ‘외상성질환’등 뇌와 관련된 증상들이 그 원인으로 추측 되고 있다. 뇌에는 많은 혈관이 분포되어 있어서 산소와 영양분을 뇌 조직에 분배하는데, 어떤 원인에 의하여 출혈이나 혈관경색(혈관 내부가 막히는 것)이 생기면 혈액이 말단까지 오지 못하여 그 부분의 세포가 죽게된다. 사멸된 조직이 어느 정도를 넘게 되면 치매가 일어나고, 이것을 일컬어 ‘뇌 혈관성 치매’라고 한다.
치매가 오면 의사보다도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먼저 알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가족들 조차 인정하기가 어려울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어느 날 할머니 한 분께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린 곳이 어디인 줄 모르셨다. 한바탕 소동 후에 가족에게 들어보니 이미 그런 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가족들도 그렇게 맑은 정신의 할머니께서 치매 환자일수가 없다라는 말들을 하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령자가 건강하게 신체 및 정신기능을 유지하는 데에는 음악의 여러 가지 기능이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쁜 소식이었다. 뇌의 손상에 의하여 언어능력이 상실되어도 음악적 능력은 보존 되며, 노화가 진행되더라도 최근의 기억은 없어지지만 옛 기억은 남아 있어서 음악요법으로 기능을 회복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음악의 리듬은 지적 기능을 통하지 않고도 인간의 맥박 치는 리듬을 통하여 심신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노인 분들이 모여서 노래교실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음악 하는 사람 중에 아직 치매 환자를 본적이 없다’ 라는 말을 떠올려보며, 이 분들은 무척 행복한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 중에서 불치병인 치매에도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라고 한다면, 연세 드신 분들에게 노래교실이라도 열어 드리는 것이 나의 사랑을 나누어 드리는 일이 아닐까 오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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