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를 설립해 사람들로부터 기부를 받고 전달하는 것보다 장터나 가게를 통해 직접 사람들과 몸과 마음을 부딪치며 좋은 일을 하고 싶었어요"
북가주 지역에 새로운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자 본보와 손을 잡고 아름다운 장터를 추진 중인 아름다운 재단 홍혜경 간사(사진)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꿈꾸고 있다.
아름다운 장터는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열리는 장터를 통해 누군가 기증한 물건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한국의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다 지난 2008년 미국으로 건너온 그녀는 "매번 북가주 지역을 방문하면서 아름다운 가게의 필요성을 느껴 아름다운 장터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홍혜경 간사는 "재단은 좋은 일을 하기 위해 기부를 받아야 하지만 장터나 가게는 자체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또한 기증자는 기증을 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도와 기쁘고 물건을 사는 사람은 물건을 사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서로의 마음도 따뜻해질 것"이라고 아름다운 장터의 취지를 전했다.
그녀는 아름다운 장터를 통해 북가주 지역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도 소개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회사, 아름다운 단체, 아름다운 가족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기부 물건도 판매해 소통하는 장터를 만들 것이라고 한다.
홍혜경 간사의 아름다운 장터는 올해 7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홍 간사는 아름다운 장터를 함께 운영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지원 문의는 408-554-2050이나 bfusanc@gmail.com로 하면 된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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