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은 언제 닥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비를 갖추고 있으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 빅원이 닥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적십자사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단체들이 한인들에게 대지진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춰 언제 닥칠지 모를 지진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27일 LA 한인타운 내 적십자사 한인타운-윌셔지부 사무실에서 열렸다.
‘IW그룹’이 주최하고 서던캘리포니아 에디슨, 파머스 보험, 개스 컴퍼니, 월마트, 웰스파고, 미적십자가 후원한 이날 회견에서 제프 사카구치 미 적십자 LA 지부 이사장은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지진으로 20여만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한인 등 남가주 주민들이 실제 지진상황에 대비해 준비물을 갖추고 지진 발생 때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지진대비를 위해서는 가정 내에 항상 ▲캔음식(2주용) ▲손전등 ▲자가 발전식 라디오 ▲구급 상비약 ▲여권 ▲현금 ▲지도 ▲비상 연락망 ▲가족용 서류 등 비상용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또 실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집안 내 안전한 곳에 머무르고 ▲유리창이나 거울 등 옆에서 떨어져야 하며 ▲개스 누출이 발생하지 않게 밸브를 잠글 것 ▲고압전류가 흐르는 주변에 있지 말 것 ▲외부에 있을 때에는 고층 건물이나 전봇대에서 떨어져 안전한 장소에 피신할 것 등에 주의해야 한다.
파머스 보험의 대니엘 정 다문화 마케팅 디렉터는 이날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알맞은 지진피해 커버리지를 드는 것도 최악의 피해를 막는 방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27일 적십자사 LA지부에서 열린 지진대비 홍보회견에서 에디슨사 찰리 바샴 공공안전 매니저(오른쪽)가 지진발생 때 고압전류 피해를 방지하는 법에 대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이은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