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의 어머니와 같이 저 또한 미스코리아 왕관을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가주 미스코리아 대회에 도전한 것이 후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임은희(18·영어명 유니스)양. 임양은 지난 1983년 남가주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됐던 최승자씨의 3남매 중 큰 딸이다.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문학이 좋아 UC버클리에서 영문학을 전공한다는 임양은 “내 인생에 후회는 없다”는 것이 좌우명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또한 좌우명에 못지않은 결과를 이루겠다는 당당함을 과시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것이 인생에 있어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한 어머니의 권유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임양은 “한인 2세로 이 세상에는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많은 이들이 나를 혼혈로 착각하곤 하지만 난 100% 한국인이다. 함께 대회에 참가한 경쟁자들과 우정을 쌓고 함께 한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동생의 누나이자 언니로 항상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써 왔다는 임양은 “자신의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오며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테레사 수녀를 존경하고 나도 그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며 “섬세하면서도 당당한 외유내강의 여성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벨리댄싱이 취미라는 임양은 35-24-36의 몸매를 자랑하며 신장 5피트9인치에 몸무게 120파운드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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