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조만간 훨씬 청결해진 바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목) 샌프란시스코 바트 당국은 열차 청소 예산으로 350만달러를 배정하고 열차 669대 중 240대의 의자 커버를 교체하고 내부 얼룩 및 먼지 등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트 당국은 2008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열차 청결도 부문 최하점을 받으면서 이번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바트 당국은 오는 7월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의 예산 적자를 예상했지만 최근 주정부가 2,600만달러를 지원하면서 예산 흑자로 돌아서 예산을 책정하고 남은 450만달러의 사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바트 이용객 다니엘 바가스는 "리치몬드와 샌프란시스코를 매일 통근하며 18년 동안 바트를 이용했는데 바트를 이용할 때마다 꺼림직한 기분이 든다"면서 "심지어 의자에 앉을 때 먼지가 올라오기도 한다"면서 바트 당국의 이번 계획을 환영했다.
현재 바트 당국은 요금 인하 및 무료 승차날 등 다른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며 오는 6월 10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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