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럽 챔피언’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지만 월드컵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보였줬다.
한국은 3일 오전 9시(미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노이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남아공 월드컵 대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42분 헤수스 나바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4-2-3-1 전술을 들고 나온 한국은 우선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위 스페인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주력했다. 스페인에게 주도권은 내주되 득점 기회는 최대한 허용하지 않으려고 한 것. 실제로 김정우, 이영표, 조용형, 이정수 등의 수비진이 제 몫을 다했고 선수단 전원이 수비가담을 충실히 해 스페인의 공격력을 막아낼 수 있었다.
비록 이날 한국 축구는 본선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의 가상 상대인 스페인에게 0:1로 패했지만 이번 평가전에서 나타났던 부족한 점을 향후 훈련에서 보완, 아르헨티나를 상대할 전망이다.
스페인전을 끝으로 모든 평가전 일정을 마친 한국은 월드컵이 열릴 남아공으로 향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국은 오는 12일 새벽 4시 30분(미국 시간) 그리스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망의 남아공 월드컵 일정을 시작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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