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옥 뮤직스쿨에서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컨서트가 5일 본보 커뮤니티 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째 열린 연례 콘서트에는 크리스토퍼 정과 어머니 루시아 정의 바하곡 연주를 시작으로 23명의 학생들이 나와 그간 배운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이날 오후4시부터 열린 콘서트에는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과 함께 어머니나 아버지, 자매가 함께 연주를 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을 중심으로한 콘서트 참석자들은 한명의 연주가 끝날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격려했다.
양주옥 뮤직스쿨의 학생을 대표한 제프리 최와 하나 김양은 북가주 농아교회 백남원 목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농아교회 교인들과 함께 참석한 백 목사는 " 음악을 직접 듣지 못하는 농아들이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선율로 느끼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외롭고 힘든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농아교회 교인들은 이날 ‘선한 사마리아인’연극을 통해 진정한 우리의 이웃은 누구인가를 되돌아보게하는 시간도 갖게했다. 양주옥 선생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연주기술이 아니라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매 연주회때마다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
사진 설명: 피아노 콘서트를 가진 양주옥 뮤직스쿨 학생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맨 뒤줄 왼쪽 첫번째가 양주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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