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스포츠제전 제19회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축구대회가 11일 아침(SF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된다.
1930년 우루과이대회 이후 80년만에 처음으로 아프리카대륙에서 개최되는 남아공월드컵은 그동안 철통같은 보안속에 깜짝이벤트로 준비돼온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전 7시 시작되는 개최국 남아공과 북중미강호 멕시코의 개막전을 신호로 다음날 11일 결승전까지 31일동안 숨막히는 승부드라마를 펼치게 된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는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2006년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 1회부터 19회까지 단 한번도 빠짐없이 월드컵 본선무대에 오르며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 창조의 여세를 몰아 ‘16강 플러스 알파’를 노리는 아시아의 맹주 한국,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8강돌풍을 일으킨 뒤 44년만에 본선에 복귀한 북한, 멕시코와 함께 북중미의 양웅으로 자리를 굳힌 미국 등 각 대륙대표 32개국이 출전했다.
이들 32개국은 지난 2년여동안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진 지역예선 출전국 202개국 가운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나라들이다. 한국전 직후인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첫선을 보였다가 기록적인 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32년만인 1986년 멕시코월드컵부터 7회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유럽전훈과 평가전을 마치고 최근 남아공에 입성해 현지적응훈련을 겸한 마지막 담금질을 해온 B조 한국은 12일(토) 새벽 4시30분 그리스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후 아르헨티나전(17일)과 나이지리아전(22일)이 기다리고 있다.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은 한국-그리스전에 이어 12일 오전 7시부터 벌어진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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