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교사들 이직 고민
▶ 교사부족난 올수도 우려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주교육구의 교육의 질이 점점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교사들의 사기 저하 해소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서 교사 2만6천명이 해당 교육구로부터 핑크슬립(pink slip)을 받았다. 이로 인해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등 가주교육에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장래 희망이 교사였던 학생들이 교사들의 핑크슬립을 받는 모습에 진로를 바꾸는 현상도 드러나 자칫 교사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주교사노조의 마이슬린스키 대변인이 “핑크슬립 2만6천명 중 6천명은 벌써 핑크슬립이 철회되고 재계약을 했다"고 밝히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핑크슬립이 철회되더라도 그 부정적인 여파는 오래 갈 전망이다.
가주 교육감 잭 오코넬은 8일 낸 성명에서 "(핑크슬립 발부로 인해)젊은 교사들이 갈수록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교사자격증을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대학생들이 갈수록 적어지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10년 내 교사 수만 명이 퇴직하기 때문에 교사 부족난이 벌써 시작됐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남가주 벤투라 카운지 교육청 교사지원센터 파울라 로보씨는 “교사해고 때문에 교사자격증을 따고도 교사직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많아졌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산타크루즈에 있는 ‘교육의 미래를 위한 센터’(Center for the Future of Teaching)는 5월 발표된 ‘누가 교사가 되려고 할 건가요?’(Who Will Be Left To Teach?)란 제목의 월례보고서에서 ‘핑크슬립 + 퇴직 = 텅빈 교실’이라는 등식을 소개하고 가주 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사와 예비교사들의 사기 저하 해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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