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의 등록금이 올 가을학기에 또다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등록금을 인상해온 CSU 계열 주립대 이사회는 올해 가을 학기 등록금 인상률을 5%로 할지, 10%로 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10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CSU 이사회 관계자는 "가주정부의 지원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등록금 5% 인상이 결정되면 곧바로 다시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 내부에선 올해 가을 학기부터 등록금을 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주정부의 재정 지원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인상률을 10%정도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CSU계열 주립대는 2000년 이후 거의 매년 등록금을 인상해 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등록금을 20%까지 올리기로 결정했다가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돼 법정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2009-2010 학년도 CSU 계열 주립대의 등록금은 연간 4천26달러이며 이번에 5% 인상되면 4천230달러, 10% 인상될 경우 4천429달러가 된다. CSU 계열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지난 2년간 주정부의 지원 감축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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