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카운티 157년 된 초교 문닫아
1853년 설립된 교실 하나 밖에 없는 나파 카운티의 우덴벨리초교 (Wooden Valley Elementary School)가 올 봄학기 종강(10일)과 함께 문을 닫았다.
언론들은 국민들에게 옛날에 대한 향수의 불러일으키는 “교실 하나 밖에 없는 학교(one room schoolhouse)”가 폐교된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전교생 2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완다 버거는 “이 학교는 남북전쟁도 버텨내고 대공황도 버텨냈으니 지금의 경기도 학교로서 극복할 수 있다”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폐교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8년에도 한때 폐교위기가 있었던 우덴벨리초교는 학부모들의 반대로 2년간 수명을 연장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 나파연합교육구 존 글라스너 교육감은 “예산적자가 큰 걱정거리인 상황에서 학생 몇명 밖에 없는 우덴벨리초교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연간 10만 달러를 계속 쓸 수 없다”며 이번 폐교 결정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반석 기자>
사진설명: 157년만에 문을 닫는 나파의 우덴벨리초교생들이 국기게양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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