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와 소노마 카운티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인 3명이 사망했다.
가주 고속도로 경찰대에 따르면 13일(토) 오전 6시 55분께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4번 고속도로 선상 알함브라 에비뉴 인근에서 한인 준 리(62)씨가 운전하던 1998년형 밴이 하수구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발견됐다. 이후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결국 7시 15분께 이 남성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 날 오후 2시 21분께에는 조보연(67), 조병희(62) 부부가 타고 있던 1990년식 도요타 코로라가 121번, 12번 고속도로 인근 커브길에서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 포드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두 차량이 전복돼 조씨 부부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트럭 운전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2시간 가량 차량이 통제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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