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남북한이 페어플레이상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32개 출전국이 거의 한두 경기씩 치른 가운데 한국과 북한이 경고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후 현재 28개 나라가 1차전을 마쳤으며 미국과 프랑스, 잉글랜드, 호주는 경고를 세 번이나 받았다.
레드카드는 네 차례 나왔으며 호주, 우루과이, 알제리, 세르비아가 한 번씩 받아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조건을 겪어야 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경기를 치른 나라 가운데 옐로카드를 한 번도 받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북한뿐이라는 사실이다.
네덜란드, 독일 등 축구 강국들도 경고를 두 차례나 받는 등 1차전에서 이겼지만 출혈이 적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남북한의 ‘페어플레이’는 눈에 띈다.
특히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잘 싸우고도 경고 한 장 받지 않은 북한의 경기 매너가 돋보인다. 이 경기에서는 오히려 브라질이 후반 43분에 하미리스(벤피카)가 경고를 받았다.
아직 거론하기 이르지만 남북이 페어플레이상 수상 가능성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 상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팀 가운데 반칙, 경고, 퇴장 등의 기록을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플레이 위원회가 정해 놓은 채점 방식에 따라 점수를 매겨 가장 깨끗한 플레이를 한 나라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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