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스패니시·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범위도 넓혀
글렌데일 통합교육구(GUSD)가 내년부터 이중언어 교육을 중학교로 확대한다.
17일 GUSD는 현재 일부 초등학교에서 실시 중인 한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중학교로 확대 실시하고 초등학교의 이중언어 교육도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GUSD의 이중언어 교육 확대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톨 중학교(Toll Middle School), 버두고 우드랜드 초등학교(Verdugo Woodlands Elementary), R.D. 화이트 초등학교(R.D. White Elementary Schools) 등 3개교에서도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현재는 외국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초등학교는 제퍼슨, 프랭클린, 케펠 초등학교 등이다.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학교들은 한국어, 스패니시, 이탈리아어, 독일어, 일본어 등을 학생들에게 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제시하고 프로그램 이수 학생에게는 별도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GUSD는 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6학년 학생은 선택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고 밝혔다.
조아나 융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디렉터는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이중 언어 교육을 바라고 있어 교육구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GUSD는 산하 공립학교 재학생 2만6,660명 중 약 64%가 이중언어가 가능한 학생이며 이중 스패니시, 아르메니아어, 한국어 구사자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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