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 크릭에 거주하는 67세의 한인 남성이 멘도시노 카운티 엘크(Elk) 마을에서 전복을 채취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15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4월1일 법적으로 전복을 딸 수 있는 ‘시즌’ 이 개시된 이래 멘토시노 카운티에서 전복을 따다가 사망한 아시아계 남성이 3명으로 늘었다.
’명 리(Myung Lee)’로만 이름이 밝혀진 고인은 구조에 나섰던 K 소방관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임이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K소방관과 마을 주민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이씨의 일행은 전복을 따기 위해 잠수했다가 다시 올라와 보니 이씨가 사라졌다고 실종신고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섰으며 이씨를 찾았을 때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시신 수습에 직접 참여했다는 K소방관은 “파도에 휩쓸려 머리를 다쳤는지 익사했는지 부검을 해봐야 알것"이라면서 “이날 높은 파도로 인해 같은 날 전복을 따다 실종,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된 사람도 3명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이북 지역 해안에서 전복을 따다가 사망한 사람은 이씨가 3번째이며 이씨 친구의 실종신고를 받았던 마을 그로서리 직원은 지난 4월 30대 화교 남성과 40대 일본계 남성이 사망했으며 실종됐다가 구조된 사람은 수십명에 이른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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